법인택시 업계가 심각한 구인난과 인건비 압박에 직면하며 로보택시 생태계에 뛰어들기로 결정했어요.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티머니모빌리티가 자율주행 택시 및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택시 면허와 운영망을 활용해 로보택시 시장을 선점하려 합니다. 글로벌 로보택시 기업들의 시장 진출 움직임에 대응하고, 국내 규제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택시업계의 이번 결정은 자율주행 시대에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서울 법인택시기사는 2010년 13만 명에서 7만 2천 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며, 법인택시 가동률도 30%대로 떨어져 위기 상황입니다. 티머니는 교통 데이터와 결제 인프라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은 법인택시 면허와 운영망을 활용하여 로보택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법인택시 업계는 자율주행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택시 면허와 인프라를 자율주행 운영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판단합니다.
이번 협력은 국내 로보택시 시장의 초기 단계에서 택시 업계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며,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국내 토종 연합군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택시 업계는 법인택시의 면허 가치 훼손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법인택시 업계는 생존을 위해 로보택시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국내 로보택시 시장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료 운행이 가능하며, 2024년 9월 첫 운행 이후 2026년 2월까지 누적 탑승 건수가 7754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로보택시 기업들은 더 많은 운행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법인택시와 플랫폼의 협력은 자율주행 파도에 밀려나지 않기 위한 필연적인 생존 전략으로 평가되며, 국내 택시 업계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